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쾌적한 숙박환경을 제공하는 '가성비 숙소'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불국사, 석굴암, 대릉원 등 유명 관광지를 보유한 경주는 연중 관광객이 많은 지역이지만, 고가의 숙박료 부담을 느끼는 여행객들이 증가하면서 가성비 숙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 숙박 플랫폼을 통해 살펴본 경주 지역 숙소 현황을 보면, 1박에 3만 원대부터 5만 원대의 게스트하우스와 펜션들이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 업소는 최근 시설을 현대화하고 서비스를 개선하면서 저가 숙소라는 선입견을 깨트리고 있다.
경주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한 게스트하우스 운영자는 "지난해 대비 올해 예약률이 20% 이상 증가했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깨끗하고 편안한 숙박을 원하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30대 개별 관광객들과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가성비 숙소를 선호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관광에 쓸 예산을 늘리고 싶어하는 여행객들이 숙박비를 절감하려는 현명한 선택을 하고 있는 것이다.
경주 숙박업체들도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무료 와이파이, 조식 제공, 공용 거실 등 부가서비스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는 시장의 수요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주 관광산업의 긍정적 신호로 평가된다.
경주시 관광과 담당자는 "가성비 숙소의 증가는 경주 관광의 대중화를 의미하며, 이는 전체 관광 수입 증대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경주의 숙박 문화가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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