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최근 몇 년 사이 글램핑(glamping) 열풍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글램핑은 글래머러스(Glamorous)와 캠핑(Camping)을 결합한 단어로, 자연 속에서 럭셔리한 감각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새로운 휴가 문화다.
경기도는 서울과 인천에 인접한 지리적 장점을 바탕으로 글램핑 시설을 빠르게 확충하고 있다. 화성, 가평, 남이섬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돔형 텐트, 트레일러, 우드하우스 등 다양한 형태의 글램핑 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이런 시설들은 에어컨, 난방, 온수 샤워 등 기본 편의시설을 갖춰 캠핑의 불편함을 대폭 줄였다.
글램핑의 인기 비결은 무엇인가?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소규모 단위의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과 인생샷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취향이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분석한다. 경기도의 글램핑 시설들은 대부분 자연 경관을 최대한 살린 인테리어로 SNS에 어울리는 감성적인 공간을 제공한다.
실제로 경기도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글램핑 방문객은 전년 대비 35% 이상 증가했다. 주말과 휴일에는 예약이 만석을 기록하는 시설도 많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과 직장 동료들의 단체 여행이 주요 고객층을 이루고 있다.
경기도는 이러한 글램핑 산업의 성장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램핑 시설뿐 아니라 주변 음식점, 편의점, 액티비티 업체 등이 함께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 차원에서도 글램핑 품질 관리 및 관광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과도한 개발로 인한 환경 파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연과의 조화를 유지하면서 지속 가능한 글램핑 산업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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