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건강기능식품, 해외시장 진출의 핵심은 신뢰… 품질과 공급 안정성 중요
국내 식품기업들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가운데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도 제품의 품질과 제조기업의 신뢰성이 중요한 경쟁 요소로 꼽히고 있다.
해외시장에서는 제품의 가격과 기능성뿐 아니라 제조시설의 관리 수준,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 가능성, 관련 서류의 적합성 등 다양한 요소가 거래 과정에서 검토될 수 있다.
특히 프로바이오틱스와 같은 미생물 기반 제품은 균주의 특성과 보관 조건, 유통 과정에서의 품질 유지 여부가 중요한 검토 대상이다.
국내에서 제조·판매되는 제품이라도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국가별 제도와 소비자 요구를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해외 바이어, 제품 품질과 제조기업의 신뢰성 검토
건강기능식품의 해외 거래에서는 제품 자체의 특성과 함께 제조기업의 생산 및 품질관리 역량이 중요하다.
바이어는 거래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제품 규격서와 시험성적서, 제조시설 관련 자료 등을 요청할 수 있다.
특히 장기간 제품을 공급해야 하는 거래에서는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면서 정해진 납기와 공급 수량을 충족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요소가 된다.
제조기업은 원료 조달부터 생산, 포장, 출하까지 이어지는 공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또한 거래 과정에서 제공하는 제품정보와 실제 제조·품질관리 자료가 일치해야 한다.
해외시장에서는 제품의 우수성을 강조하는 홍보자료뿐 아니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품질자료가 신뢰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국가별 규정 차이, 수출 준비 과정의 주요 과제
건강기능식품과 식이보충제는 국가에 따라 제품 분류와 적용되는 규정이 다를 수 있다.
국내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은 제품이라도 해외에서 동일한 기능성을 표시하거나 광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사용된 균주의 명칭과 원료 규격, 섭취량, 표시사항 등에 관한 검토가 필요할 수 있다.
수출 대상국에 따라 제조시설 관련 서류와 시험성적서, 안정성 자료 등이 요구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제품의 포장과 표시 언어, 소비기한, 보관 방법 등도 현지 규정에 적합해야 한다.
따라서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은 거래가 성사된 이후 관련 서류를 준비하기보다 제품 개발과 수출 검토 단계부터 필요한 기준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가별 규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수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비용과 일정 지연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국내 유산균 제조기업, 기술 기반의 해외시장 대응 필요
국내 건강기능식품 GMP 제조기업인 ㈜바이오리듬은 김치 유래 유산균을 활용한 제품을 생산하며 자체 배양과 동결건조 공정을 운영하고 있다.
유산균 원료를 산업적으로 제조하기 위해서는 균주의 특성에 맞는 배양 조건을 설정하고, 건조 이후에도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해외시장에 공급되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운송과 보관 과정에서 온도와 습도 등 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제품 특성에 적합한 관리가 필요하다.
국내 제조기업이 보유한 유산균 생산기술은 다양한 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검토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다만 실제 수출 경쟁력은 제조설비의 보유 여부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제품의 가격과 품질, 생산능력, 현지 규제 적합성, 거래처의 요구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특히 중소 식품기업은 제한된 인력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만큼 목표 시장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필요한 인증과 품질자료를 단계적으로 준비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건강기능식품의 해외시장 진출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지속적인 거래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이다.
이를 위해서는 제품의 특성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안정적인 품질과 공급체계를 유지하며, 국가별 규정을 준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앞으로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에서는 제품 개발 역량과 함께 해외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품질관리 및 수출 실무 역량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