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여름철 폭염으로 한동안 주춤했던 모기 활동이 최근 기온이 낮아지면서 다시 늘어나 가을철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모기 감시와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모기는 기온과 강수량 등 주변 환경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 만큼 여름철 폭염으로 개체 수가 일시적으로 줄었더라도 기온이 내려가고 비가 내린 뒤 곳곳에 고인 물이 생기면 다시 번식이 활발해지고 활동량도 증가할 수 있다.
이에 부천시는 중앙공원과 오정대공원, 남부수자원생태공원에 각각 설치된 디지털모기측정기(DMS) 3대를 활용해 지역별 모기 발생 상황을 매일 분석하고 있다.
디지털모기측정기를 통해 수집·분석된 자료는 ‘부천시 모기예보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되며, 시는 이를 바탕으로 모기 발생이 많은 지역을 파악해 현장 방역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시는 모기 발생 분석 결과에 따라 방역 일정과 대상 지역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특히 모기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야간 시간대를 중심으로 연무 방역을 실시해 방역 효과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들에게도 일상생활 속에서 모기 피해를 줄이기 위한 예방수칙을 적극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긴 옷을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화분 받침과 폐타이어 등 집 주변에 물이 고일 수 있는 곳을 수시로 확인해 고인 물을 제거함으로써 모기가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없애는 것도 중요하다.
송정원 부천시보건소장은 “늦여름과 초가을에도 모기 활동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발생 추이를 지속적으로 살피고 취약 지역 방역을 강화하겠다”며 “시민들도 모기 기피제 사용과 집 주변 고인 물 제거 등 생활 속 예방수칙을 적극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 지역의 모기 발생 현황은 부천시 탄소중립 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감염병관리과(032-625-4146)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