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두서자율관리어업공동체’가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6년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평가’에서 전국 2위인 ‘두서’로 선정돼 내년도 육성사업비 1억4천만 원을 확보했다.
경기도는 7일 두서자율관리어업공동체의 이번 선정으로 2024년 ‘흘곶자율관리어업공동체’, 2025년 ‘종현자율관리어업공동체’에 이어 3년 연속 우수공동체를 배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자율관리어업은 어업인들이 스스로 공동체를 구성하고 지역의 실정에 맞는 자체 규약을 마련해 수산자원 관리와 어장 보호, 어업질서 유지, 경영 개선 등을 자율적으로 실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경기도에는 모두 44개의 자율관리어업 공동체가 활동하고 있다.
올해 평가는 전국 1,164개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가운데 지자체의 추천을 받은 10개 공동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두서 공동체는 패류 생산 기반이 없던 유휴 어장에 패류이탈방지망인 조위망을 직접 설치해 새로운 마을 어장을 조성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자체적으로 금어기와 금지체장을 정하고 생산량을 제한하는 한편, 바지락 종패 살포와 환경정화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수산자원 조성과 어장 관리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공동체 구성원들의 소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산물 공동판매를 추진하고 체험객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간이판매장을 운영했으며, 자체 포장지를 개발해 소비자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은 2024년 회원 배당금으로 환원해 공동체원들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2025년에는 해당 수익을 활용해 공동체 사무실을 조성하는 등 지속 가능한 자립 기반을 강화하는 데에도 힘썼다.
신규 인력 유입을 위한 진입 장벽도 낮췄다. 두서 공동체는 신규 어촌계원 가입 조건을 폐지해 귀어인 등 새로운 인력이 보다 쉽게 공동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향후 청년층과 장년층의 신규 회원 유입을 확대하고 공동체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기도는 도내 자율관리어업공동체의 안정적인 운영과 자립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2024년부터 매년 ‘자율관리어업 도우미’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각 공동체의 지역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활동지도를 통해 수산자원 관리부터 소득 증대에 이르기까지 공동체가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다양한 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
김성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어선어업에서 마을어업으로 전환하며 유휴 어장을 삶의 터전으로 일궈낸 두서공동체의 도전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모든 자율관리어업공동체가 자립 기반을 다지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도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