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확진자 52만 명 폭발"… 中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에 국내도 '긴장감'

6월 7만 명대에서 7월 52만 명대로 가파른 급증세… 독감 유사 환자 양성률 20% 돌파  

인접 국가 확산 영향으로 국내 검출률도 동반 상승세… 방역 당국 모니터링 강화



[사회안전학교폭력예방신문=이동훈 기자] 봄철 소강상태를 보이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여름철에 접어들며 중국에서 다시 거세게 확산하고 있다. 한 달 사이 확진 규모가 수십만 명 단위로 급증하면서 인접국인 한국을 비롯한 주변 아시아 국가들의 긴장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24일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및 현지 보건 당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약 7만 9천 명 수준이었으나, 7월 한 달 동안 약 52만 2천 명으로 폭증했다. 불과 한 달 만에 확진 규모가 6배 이상 급격히 불어난 것이다. 특히 독감과 유사한 호흡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비율은 20.3%를 기록하며 전체 호흡기 질환 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재유행을 주도하는 주요 원인 바이러스로는 NB.1.8.1 등의 변이 계통이 꼽히고 있다. 지역별로는 북부 지역에 비해 남부 지역의 양성률이 눈에 띄게 높았으며, 연령대별로는 활발한 사회활동을 이어가는 15~59세 경제활동 인구층에서 감염 비율이 높게 집계됐다.   


중국 보건 당국은 이번 확산세가 과거 팬데믹 시기와 같은 치명적인 대유행 단계라기보다는 통상적인 바이러스 주기 변동에 따른 '중간 수준의 유행' 성격에 가깝다고 평가하고 있다. 다만 단기간에 확진자 규모가 급격히 커진 만큼 방역 고삐를 다시 죄는 모양새다.


이 같은 중국 내 확산 여파는 교류가 잦은 주변국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국내 보건당국 집계에 따르면 8월 중순(8월 2주 차) 기준 국내 코로나19 검출률이 9.1%를 기록하며 수주 전 대비 큰 폭으로 뛰어오르는 등 입원 환자와 감염 사례가 동반 상승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과거와 같은 전면적인 봉쇄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회귀할 가능성은 낮지만,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상 고위험군(고령층 및 면역저하자)의 중증화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경고한다. 이에 따라 개인 방역 수칙 준수와 더불어 증상 발현 시 신속한 진단 및 치료 체계를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작성 2026.09.07 13:05 수정 2026.09.0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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