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척추관협착증으로 고통받아온 환자들이 약물 치료보다 운동 요법의 효과를 더 높이 평가하고 있다. 최근 척추질환 커뮤니티 1,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0%가 "꾸준한 운동이 증상 완화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답했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신경관이 좁아져 다리 통증과 저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과거에는 수술을 당연시했지만, 최근 의료계의 인식 변화와 함께 보존적 치료로서 운동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수술 대신 운동으로 일상 되찾은 환자들**
서울 강남구 회사원 김은주(52) 씨는 2년 전 척추관협착증 진단을 받고 수술을 권받았다. 그러나 운동 요법을 선택했다. "매일 아침 30분씩 가벼운 스트레칭과 수중운동을 했어요. 3개월 후 통증이 현저히 줄었고, 지금은 등산도 다닐 수 있습니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부산의 은퇴자 박종수(68) 씨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의사는 수술을 권했지만 운동에 집중했다. 걷기, 윗몸 일으키기, 복부 근력 운동을 병행했고 6개월 만에 통증이 80% 이상 완화됐다"고 말했다.
설문 응답자 중 73%는 "운동만으로도 충분한 호전을 경험했다"며 수술을 피할 수 있었다고 응답했다. 특히 운동을 시작한 지 3개월 이내에 효과를 본 사람이 전체의 65%에 달했다.
**물리치료사가 강조하는 올바른 운동 방법**

대한척추운동학회 임상위원 이준호 물리치료사는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 필요한 운동은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데 집중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허리 굽혀지는 동작보다는 뒤로 펴는 신전 운동이 효과적입니다. 특히 복부와 척추 안정화 근육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척추를 지탱하는 자연적인 코르셋 역할을 합니다."
추천 운동으로는 ▲수중 걷기 운동 ▲윗몸 일으키기 변형 운동 ▲다리 들어올리기 ▲교각 운동 ▲필라테스 등이 꼽힌다. 이들 운동은 척추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안정성을 높인다.
이 물리치료사는 "처음에는 너무 무리하지 말고 10회 3세트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 3~4회, 최소 3개월 이상 꾸준히 하면 대부분 호전을 경험한다"고 덧붙였다.
**환자가 선택한 최적의 운동 시간과 환경**
설문에 따르면 환자들이 선호하는 운동은 수중운동(35%)과 걷기(28%), 요가·필라테스(22%) 순이었다. 운동 시간대는 아침(45%)과 저녁(40%)이 대부분이었으며, 통증 없이 할 수 있는 시간대를 자신에 맞게 선택하는 환자가 많았다.
"운동의 핵심은 지속성입니다. 환자 스스로 편하다고 느끼는 시간과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라고 이 물리치료사는 강조했다.



이 포스팅은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