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전국에서 개최되는 가을꽃축제가 지역경제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떠올랐다. 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9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주요 축제장 방문객이 지난해 동기 대비 평균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을꽃축제의 경제적 파급력은 입장료 수익을 훨씬 넘어선다. 축제 개최지의 호텔, 펜션,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의 객실 점유율이 평일 기준 85% 이상을 기록했으며, 인근 음식점과 편의점의 일일 매출이 평소의 3배 이상 증가했다.
전남 여수의 국화축제와 경주의 대릉원 코스모스축제, 서울 강서구 가을꽃축제 등 주요 행사장들은 금주말을 맞아 입장객 폭주로 인한 교통 혼잡을 경험하고 있다. 각 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시즌 누적 방문객이 5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축제의 성공은 곧 지역 꽃 농가들의 호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 국화, 코스모스, 핑크뮬리 등 가을 주력 꽃 생산지인 전북 남원과 경주 지역 농민들은 축제 기간 개화 시점을 맞춰 상품성 높은 꽃을 대량 공급하며 기대 이상의 판매 수익을 올리고 있다. 한 농가 대표는 "평년 가을 시즌 매출의 150%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제 전문가들은 가을꽃축제가 단순 관광 이벤트를 넘어 지역 창생의 실질적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숙박·음식·농산물 판매 등 연쇄적 경제 효과가 축제 개최지 주민 세대당 평균 100만 원대의 추가 소득을 창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앞으로 지자체들은 가을꽃축제의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해 꽃 품종 다양화와 축제 인프라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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