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매스 에너지가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3년 바이오매스는 전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량의 약 15%를 차지했으며, 2030년까지 연평균 5%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바이오매스는 농업 폐기물, 목재 부산물, 음식물 쓰레기 등 생물자원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화석연료와 달리 재생 가능하며 탄소중립적 특성으로 각국의 탄소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럽연합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42.5%로 확대하는 목표 하에 바이오매스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이미 재생에너지의 50% 이상을 바이오매스로 충당하고 있으며, 독일과 오스트리아도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 중이다.
미국 시장도 주목할 만하다. 바이오연료 생산에 대한 정부 보조금이 연 50억 달러 수준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플로리다와 텍사스 지역에서는 대규모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이 진행 중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2025년까지 미국 바이오매스 에너지 시장이 연 8%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도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은 풍부한 농업 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매스 프로젝트에 투자 중이며, 일본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바이오매스 발전 용량을 현재의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기술 혁신도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고효율 바이오매스 가스화 기술, 바이오차(Biochar) 생산 기술, 고급 바이오연료 개발 등이 상용화되면서 에너지 효율과 경제성이 크게 개선되었다. 특히 2세대 바이오연료는 식량작물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기존 제1세대 제품 대비 60%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한국도 바이오매스 시장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2030년 재생에너지 비중 목표 21.6% 달성을 위해 바이오매스 발전소 확대 정책을 추진 중이며, 목재 펠릿 수입 확대와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에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지속가능성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산림 훼손과 식량 안보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어, 국제 지속가능성 인증 기준 마련과 공급망 투명성 확보가 산업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필수적이라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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