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 급속충전 인프라 구축에서 수도권과 지방 간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전기차충전소협회 통계에 따르면 서울·경기 지역에 설치된 급속충전기는 전국의 48%를 차지하는 반면, 충청·호남·영남 지역은 15% 미만에 불과한 상황이다.

최근 현대차, 기아 등 완성차 업체와 GS 엔솔, 한국전력 등 에너지 기업들은 지방 거점도시 중심의 충전소 확대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대구, 광주, 대전 등 광역시의 공동구 사업과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소 확대가 주요 추진 과제로 떠올랐다. 정부는 2030년까지 전국 급속충전기 1만 기 설치를 목표로 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혁신 로드맵'을 발표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지역 균형 발전이 전기차 보급의 필수 조건"이라며 "민간과 공공의 협력 체계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수익성 문제로 충전소 설치가 지연되는 지역에 대한 정부 보조금 확대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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