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중개 업체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빌딩매매 시장이 고금리의 영향으로 심각한 침체 상황을 겪고 있다. 통계 데이터를 종합하면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서울의 주요 상권인 강남, 여의도, 을지로 지역의 빌딩 매매 사례를 분석하면, 호가와 실거래가의 괴리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5억 원대에서 10억 원 미만의 소형 빌딩 매매 시장에서 낙폭이 가장 두드러진다. 금리가 연 3.5% 이상 유지되면서 차입금을 통한 빌딩 매입을 고려하는 투자자들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금융감시 기관의 최근 조사에서 빌딩 매매 시 평균 대출비율이 전년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기존에는 매입가의 70~80%까지 대출받아 거래를 진행하는 사례가 많았으나, 현재는 50~60% 수준의 낮은 대출비율만 인정받는 추세다.
또한 임차인 확보의 어려움도 빌딩 매매 시장의 부진을 가속화하고 있다. 소비 심리 위축으로 소매점이나 음식점을 시작하려는 창업자들이 감소했고, 이는 결국 빌딩 매입 후 임대 수익 창출 계획에 차질을 빚게 만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빌딩 매매 시장은 투자 심리 회복을 기다리며 바닥을 모색하는 단계"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가 현 수준에서 안정화되거나 인하 추세로 돌아설 때까지는 거래량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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