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상반기 빌딩매매 시장이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전문 분석기관들에 따르면 1월부터 6월까지 오피스빌딩과 상가빌딩 매매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고금리로 인한 침체에서 벗어나 시장이 정상화되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금리 인하 시작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국은행이 지난 4월부터 정책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면서 대출금리도 낮아졌고,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수익성 계산이 다시 맞아떨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중소형 투자자들의 진입이 활발해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서울 강남구와 여의도 지역의 프리미엄 오피스빌딩이 여전히 거래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강남 테헤란로 일대의 빌딩 평균 매매가는 평당 3천만원대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외곽 지역 상가빌딩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에서 거래되고 있어 권역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시장 전망을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금리가 추가로 내려갈 경우 거래량 증가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미국 금리 정책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다.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금리 하락 기대감이 중요했던 만큼, 향후 금리 움직임이 시장의 방향을 크게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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