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서천군이 이번 봄 관광시즌을 맞아 해양 테마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천수만의 독특한 조류생태와 낙조 경관을 중심으로 한 가족 단위 관광객 방문이 전년도 같은 시기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서천의 대표 해양 관광지인 천수만은 시간마다 변화하는 조류와 모래톱의 신비로운 풍경으로 유명하다. 특히 저녁 해질녘의 석양 경관은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 '한반도 최고의 낙조 명소'로 불리며 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고 있다. 현지 관광안내소에 따르면 일일 방문객이 500명을 넘는 날이 잦아져 주말마다 주차장이 만차 상태를 기록하고 있다.
해양생물 체험프로그램도 인기를 끌고 있다. 천수만 인근 해양생물 자연관찰원에서는 갯벌 생태계 탐방과 조개 채집 체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가족 단위 예약이 지난달 대비 40% 증가했다. 아이들이 직접 갯벌에서 짱뚱어와 고동 같은 해양생물을 관찰하고 채집하는 경험이 교육적 가치와 재미를 동시에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천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는 꽃지해변과 앞바다의 자연경관이다. 넓고 깨끗한 백사장과 맑은 물빛으로 유명한 이곳은 해수욕장으로서뿐 아니라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최근 몇 년간 수질 개선 및 시설 현대화 작업으로 관광객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진 상태다.
역사문화 명소도 관광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마서면 장항읍의 문화유산 방문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증가했으며, 특히 조선시대 건축물과 근현대 산업유산을 함께 보존한 '서천종천'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문화 유산과 자연이 어우러진 이곳은 당일치기 여행을 넘어 1박 2일 여행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서천군 관광과 관계자는 "해양생태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주변 먹거리 개발 등 관광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해 환경보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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