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층 사이에서 투잡(두 개의 일) 알바 열풍이 확산되고 있다. 경기 침체와 높은 생활비로 인해 한 개의 일자리로는 충분한 수입을 얻기 어렵다고 판단한 젊은 세대들이 퇴근 후나 주말을 이용해 추가 일을 찾고 있는 것이다.
취업 포털 사이트들의 데이터에 따르면, 투잡 알바를 찾는 사람들의 수가 지난 3년간 약 40% 증가했다. 특히 20~30대 MZ세대가 전체 투잡족의 6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이 투잡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월급으로는 생활비가 부족하다'는 응답이 78%에 달했다.

투잡족들이 주로 선택하는 업종은 카페, 편의점, 음식배달, 온라인 쇼핑몰 고객센터, 프리랜서 일 등으로 나타났다. 이 중 카페와 편의점 아르바이트는 근무 시간이 유연하다는 이유로 가장 인기가 높다. 시급이 1만 원대 초중반인 일반 카페 아르바이트와 주말 편의점 알바를 병행할 경우, 월간 약 200~250만 원대의 추가 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의료계와 심리학계 전문가들은 투잡의 부작용을 경고하고 있다. 하루 12시간 이상 일하는 투잡족들은 수면 부족, 스트레스 증가, 면역력 저하 등의 건강 문제에 직면할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대학병원 산업의학 교수는 "장시간 근무로 인한 만성 피로는 작은 실수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우울증이나 번아웃 증후군까지 발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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