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부분 개방된 '코리아둘레길'이 올해 전 구간을 완전히 개방하면서 한반도의 해안선을 따라 걸을 수 있는 대장정의 길이 열린다. 한반도 주변 해안선 전체를 잇는 이 거대한 프로젝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조성형 둘레길로 평가받고 있다.
코리아둘레길은 강원도 고성에서 출발해 동해, 남해, 서해를 거쳐 인천으로 돌아오는 약 2,000km 규모의 해안 트레일이다. 기존의 산악 둘레길과 달리 해안 경관을 중심으로 조성되어 있어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완만한 난이도의 코스가 많아 모든 연령대의 탐방객이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관광 자원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 마을의 민박, 식당, 편의점 등 소규모 상인들에게는 새로운 수익 기회가 되고, 각 지자체는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 발전을 노릴 수 있다. 이미 개방된 구간에서는 월 평균 수천 명의 탐방객이 방문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코리아둘레길은 단순히 걷는 길을 넘어 우리 국토의 다양한 매력을 발견하고 국민 건강을 증진시키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각 지역의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교육적 가치도 크다"고 덧붙였다.
코리아둘레길 전 구간 개방에 앞서 각 지자체는 안전 시설 정비, 이정표 설치, 휴게소 운영 등 탐방객 편의 제공에 힘쓰고 있다. 더불어 자연보전과 지속 가능성을 위한 환경 관리 기준도 함께 수립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이후 국민들의 야외활동 욕구 증가와 걷기 문화의 확산 추세와 맞물려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안을 따라 펼쳐지는 다양한 풍경과 지역별 특색 있는 경험이 국내외 관광객들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