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과 가을 휴가철을 맞아 캠핑장 예약이 예약 오픈 직후 수초 만에 매진되는 '예약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전국의 인기 캠핑장들이 한 번에 몇십 개 사이트만 오픈하면서 수만 명이 동시에 접속해 클릭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예약 오픈 정각에 접속했는데 이미 매진됐다"는 불평이 줄을 잇고 있다. 인기 캠핑장의 경우 예약 시작 1~2초 만에 모든 사이트가 예약으로 찬다는 증언도 나온다. 이에 따라 대리 예약 서비스나 예약 자동 클릭 프로그램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캠핑 관련 포털에 따르면 올해 캠핑 인구가 전년 대비 35%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가족 단위 캠퍼들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캠핑장 공급 부족이 예약 경쟁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캠핑장 예약 시스템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 단체들은 "예약 선착순 시스템만으로는 공정성이 떨어진다"며 "추첨제나 회원 등급제 도입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부 캠핑장들도 가입자 추첨, 회원 우선 예약 등 다양한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캠핑 전문가들은 "예약에 실패한 경우 대체 캠핑장을 미리 알아두거나, 평일 예약을 노리는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글램핑이나 팬션 같은 대체 숙박 시설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캠핑장 협회는 "현재의 수요 폭증 추세를 반영해 캠핑장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다"며 "디지털 예약 시스템 고도화도 앞으로의 과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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