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창업시장이 MZ세대 주도의 온라인 사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한국중소기업진흥공단 통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20대~30대 초반의 창업자 비율이 전체의 45%를 차지하면서 과거 40대 중심의 창업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의 핵심 원인으로 낮은 초기 진입장벽을 꼽고 있다. SNS 마케팅, 전자상거래,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 온라인 기반 사업은 수천만원대 자본금으로도 시작 가능해 젊은 세대에게 매력적이다.
서울 강남의 한 공유오피스에서 스타트업 컨설팅을 진행하는 이정은 대표는 "요즘 창업자들은 과거처럼 대규모 초기 투자에 집착하지 않는다"며 "시장 반응을 빠르게 검증하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정부도 창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 상반기만 해도 청년창업 지원금 규모를 전년 대비 25% 확대했으며, 창업 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했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 창업자를 위한 지원금을 우대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다만 높은 폐업률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주의가 필요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창업 5년 내 폐업률은 여전히 70%를 상회하고 있어, 철저한 사업 계획 수립과 시장 분석 없이 무분별하게 창업에 뛰어드는 것은 위험하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높다.
산업 분석 전문가 박준호 연구원은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서는 명확한 사업 아이디어, 현실적인 수익 모델, 충분한 준비 기간이 필수"라며 "정부 지원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성실한 노력이 가장 중요한 성공 요소"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창업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창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들은 신중한 검토와 충분한 준비 기간을 거쳐 사업에 진출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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