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과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스크래치 게임이 청소년층 사이에서 중독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낮은 진입장벽과 즉각적인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이 도박 중독의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한국복권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스크래치 게임을 포함한 즉석복권 판매액이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1000원대의 저가 상품이 주를 이루면서 청소년들도 용돈으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도박 중독 전문가들은 스크래치 게임의 높은 중독성을 경고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작은 금액으로 계속 구매하게 되는 심리 구조가 도박 중독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특히 청소년 뇌는 아직 발달 과정에 있어 충동 조절 능력이 낮아 더욱 취약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달부터 스크래치 게임의 광고 제한과 판매점 개선을 포함한 규제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학교와 지역사회를 통한 청소년 대상 도박 중독 예방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개인의 자제력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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