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충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상용화와 함께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를 주도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에너지부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전국 주요 도시에 100여 개의 수소충전소를 신축하거나 기존 주유소를 개조할 계획이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절반 이상이 집중될 예정이며, 충청권과 호남권 등 지역별로도 균형 있게 배치될 예정이다.
수소충전소는 기존 휘발유나 경유 주유소와 달리 고압 저장 장치와 충전 시스템을 갖춰야 해 높은 기술력과 안전성이 요구된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업체들에 기술 지원금과 설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국제 수소충전 표준에 맞춰 호환성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국제 수소 교역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토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개발에 집중하면서 충전소 수요는 급증하는 추세다. 특히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소충전소가 일반 주유소처럼 일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수소충전소 확충은 단순한 기반시설 구축을 넘어 수소 경제 생태계 구성의 핵심 과제"라며 "향후 5년 내 500개 이상의 충전소가 운영되면 수소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 1,200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 세계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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