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지금 사회공헌이 이슈인가…기업 책임을 묻는 기준의 전환

ESG 확산 속 ‘사회공헌’ 평가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포브스, 1000점 체계로 CSR를 들여다본다

활동보다 운영·성과·지속성에 주목한 심사 구조

사회공헌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한때는 기부 규모나 이벤트성 활동이 주목받았다면, 최근에는 ‘어떻게 운영되고, 어떤 성과로 이어졌는가’가 더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ESG 논의가 확산되면서 사회공헌 역시 기업의 선택이 아닌 관리 대상이 됐다는 인식이 커진 영향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2026 제17회 대한상공회의소·포브스 사회공헌대상(KCCI·Forbes CSR Award)’이 예비후보 접수를 진행 중이다. 이 상은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JTBC가 후원하며, 포브스코리아가 주관한다. 발표 및 시상식은 2026년 5월 27일,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시상의 특징은 평가 방식에 있다. 총점 1,000점 체계로 사회공헌을 세분화해 들여다본다. 사회적 책임(300점), 사회공헌 활동(400점), 사회공헌 성과(300점)로 나눠 경영 철학과 정책 방향, 실제 운영 구조, 활동 이후의 변화와 개선까지 단계적으로 평가한다. 단순히 ‘무엇을 했는가’가 아니라 ‘왜 선택했고, 어떻게 관리했으며, 어떤 결과로 이어졌는가’를 함께 본다는 점이 눈에 띈다.

 

 

심사 과정 역시 단계형이다. 응모신청과 공적서 접수 이후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서류 기반 평가를 진행하고, 최종심사위원회를 거쳐 부문별 수상 기업과 기관을 확정한다. 예비후보 단계의 접수 및 심사 과정에는 별도의 심사비가 발생하지 않으며, 최종 선정 이후에만 공식 인증과 보도 절차가 이어진다.

 

 

시상 부문은 ESG·CSV 경영을 비롯해 지역사회공헌, 글로벌공헌, 국제구호, 의료·보건, 문화·교육,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 등으로 폭넓다. 접수 상황과 심사위원회 운영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 있다. 대상 외에 연속상(명예의 전당)도 운영해, 사회공헌 활동의 지속성을 함께 조명한다.

 

 

업계에서는 이런 구조가 기업 실무에 주는 의미가 작지 않다고 본다. 사회공헌 활동을 평가 항목에 맞춰 정리하는 과정에서 내부 보고 체계가 단순해지고, 대외적으로는 제안서·협업·채용·ESG 자료에 활용 가능한 ‘근거 문장’이 생긴다는 점에서다. 활동의 연속성과 개선 구조가 갖춰지면 다음 해 계획 수립도 수월해진다는 평가다.

 

 

결국 이번 사회공헌대상은 ‘착한 기업’을 가리는 행사가 아니라, 사회공헌을 어떻게 설계하고 관리하는지가 기업 경쟁력의 일부가 됐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로 읽힌다.

 

 

시상 및 접수 관련 문의는 운영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 포브스코리아 운영사무국 : 010-8620-2154 )

작성 2026.01.26 18:26 수정 2026.03.1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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